일반적으로 공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수학이라는 툴을 사용합니다. 공업수학이라는 과목이 그런 툴을 한번 쭉 둘러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교재에서는 그런 둘러보는 과정을 눈으로 볼수 있게 한것이 특징입니다. MATLAB을 가지고 여러 수학적 연산들을 사용하여 계산을 하거나 그래프로 나타내 주기 때문이죠... 책에서 자세한 함수의 기능이나 사용방법에 대해서는 명시하고 있지 않지만 사실 MATLAB 함수의 존재 유무와 그 함수가 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책은 그러한 공학적 연산들과 MATLAB 함수와 접목을 시킨 중요한 교재라고 생각이 됩니다. 수학적 연산들에 대한 설명에 대한 정리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책이 공대틱 합니다.(기타 군소리가 없다는 뜻=무미건조하다는 뜻)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느끼는 사람 마음이겠지만... 저는 좋습니다...
MATLAB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적절한 난이도로 생각되고, 공업수학을 배우기에는 이만한 방법도 없는 것 같습니다.
방법이 좋다고 해도 역시 공업수학이 어려운건 어떤 교재나 똑같은것 같아요...
"10년만에 다시보는 공학수학"
이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바로 10년전에 그렇게 공부하기 어렵고 힘들었던 공학수학이 과연 어떻게 탈바꿈 했을까에 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즉 "매트랩" 과 "수학공식" 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해 줄수 있는지, 그 시너지 효과는 얼마나 될지 매우 궁금하였다. 왜냐하면 필자도 실제 대학교 1~2학년때 처음 공학수학을 접했을때는 그 수많은 수식들 사이에 눌려 단순 외우거나 산수계산만 하는등 그 내부에 담겨있는 수많은 의미들을 다 놓쳐버렸기 때문이다. 지금에 와서 다시 목차만 펼쳐보아도 라플라스나 푸리에 변환등 7년동안의 직장 및 석사 생활동안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많이 사용한 내용들이 눈에 들어 온다. 물론 실제로 현업에서 사용되는 스펙트럼 분석기나 fft알고리즘은 이책에 나온 부분에서 조금더 advanced하거나 추가적인 지식이 필요한 점은 있다. 그러나 이를 이해하고 직접 그려보는 과정을 통해 나중에 현업에 가서의 이해도 빠를수 있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수학 공식들이 나중에 어떻게 digitalize되는지, analog를 HW적으로 구현을 어떻게 할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며 이책을 공부한다면 적어도 필자보다는 더욱 유익하고 도움이되는 대학 공부를 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챕터중 안 중요한 부분이 없지만, 전자쪽 특히 통신분야에서 일할 목표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적어도 라플라스 변환이나 푸리에 변환 챕터를 한번씩 다시 보는것도 권할만 하다고 생각 된다. 최근에 각광받는 LTE나 11ac wifi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OFDM도 그렇고, 기본적인 계측기를 이해하는데도 그렇고 빠지는 적 없이 꾸준히 앞으로도 쓰일것 같다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책을 통해 눈으로 볼수 있는 툴인 "매트랩" 과 수식들을 이해하고 추가적으로 더 확장시켜 나갈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필자는 전자통신 HW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어 개인의 경험에 비추어 리뷰를 쓴것을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