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을 손수 깎는 일은 정말 귀찮습니다. 물론 전동식 연필깎이를 살 수도 있지만, 요즘 나오는 물건들은 과거에 나오던 제품들보다 무게도 덜 나가고 토크도 약한 것 같습니다. 마이크 앤 로렌(Mike and Lauren)의 마이크가 연필이 처한 이 슬픈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고 하네요.
마이크의 친구가 쓰레기통에서 니트로 엔진을 사용하는 고장난 RC카를 찾았다고 합니다. 마이크는 자동차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그 엔진이 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원래 주인이 이 RC카를 버렸던 이유는 시동이 안 걸렸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엔진이 꼼짝도 안 했거든요. 마이크가 엔진을 완전히 분해한 다음 모든 부품을 깨끗하게 청소했더니 엔진이 다시 움직였다고 하네요!
그는 이 엔진이 궁극의 연필깎이를 완성하는 완벽한 동력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실한 해킹 시간을 보낸 그는 결국 수동 연필깎이 뒤에 이 작은 엔진을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엔진을 장착하는 동안 부딪힌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머리를 굴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나 예를 들자면 높은 속도 때문에 오히려 연필깎이가 움직이지 않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WD40을 살짝 뿌리니 금방 해결할 수는 있었지만요. 연필이 너무 빨리 깎이면 작동 중인 장치를 멈출 수도 있도록 간단한 브레이크 장치도 만들었습니다.
이런 연필깎이를 만들어 보고 싶은 분은 위의 동영상을 보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그가 작성한 인스트럭터블의 게시물에는 더욱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