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 일정을 허황되게 잡으면 작심삼일이 되기 쉽습니다.
집필을 완료하려면 몇 가지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다섯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책쓰기를 주 단위 쳇바퀴로 보면 딱 맞습니다.
1부터 5번을 주 단위로 반복하는데 성공하면 반드시 원고를 탈고할 수 있습니다.
원고는 시간을 들인 만큼 쌓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는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매일 2쪽이면 주에 10쪽을 집필하네요.
책이 보통 300쪽 내외인데 주 10쪽이라니! 어느 세월에 다 쓰나 싶죠?
원고 300쪽이면 총 30주 만에 원고 집필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30주면 약 7개월이군요.
“주말에 쓰겠습니다.”
“휴가 내서 쓰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열 분 중 열 분이 책을 끝까지 못 씁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 번은 책쓰기에 성공할 수 있죠.
그렇지만 두 번은 절대로 못 씁니다.
간신히 썼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집필/번역하는 분들은 제가 말씀드린 공식을 스스로 만들어 실천합니다.
제가 만든 방법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저자님과 대화 끝에 알아낸 방법입니다(저도 위와 같은 원칙을 정하고 이 책을 썼습니다).
목차를 작성하고 임의로 적은 예상 쪽수를 주 단위 집필 분량으로 나누면 집필에 드는 주 수가 나옵니다.
휴가와 국경일을 고려해서 1~2주 정도 버퍼를 두어 관리하면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책을 쓸 수 있을 겁니다.
하루 분량을 절대로 많이 잡지 마세요.
글 쓰는 시간이 부담되면 즐길 수 없고, 즐길 수 없으면 피하게 됩니다.
피하면 밀리고, 밀리면 따라갈 수 없습니다.
따라갈 수 없으면 포기하죠.
끝까지 책쓰기 다섯 가지 원칙이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위 내용은 <출판사가 OK하는 책쓰기>의 일부를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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